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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런매거진

생활 속 재활용품 분리 배출 ‘꿀팁’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   생각보다 우리는 매일매일 발생하는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분리배출 방식도 다양해 모두 기억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이 궁금하실 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내 손 안의 분리배출’ 앱(app)을 활용해 보세요. 스마트폰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건강한 지구를 위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잘 기억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이 중에서 기자가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재활용 꿀팁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버리지 말아요~ 헌옷 방문 수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작아진 옷이나 신발이 꽤 많은데요. 옷 외에도 책, 프라이팬, 냄비, 컴퓨터, 자전거 등 다양한 품목을 수거해가기 때문에 베란다 한 쪽에 잘 모아두었다가 처리하고 아이들 간식비에 보탭니다. 매입 단가는 헌옷 방문수거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략 헌옷은 kg당 400원, 냄비, 후라이팬, 비철류는 kg당 300원, 종이류는 1kg에 50원, 중소형 가전제품은 무료수거 가능합니다.     ◇우유팩 모아서 화장지로 교환하기 panerai replica 종이팩은 일반제지와 달리 비닐 코팅이 되어 있어서 재활용 과정이 달라요. 종이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면 ①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웁니다. ②이물질이 없도록 물로 헹구어 줍니다. ③물기가 없도록 잘 말려줍니다. ④일반 종이와 구분하여 분리배출합니다. 우유팩, 주스팩 같은 종이팩을 모아서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화장지로 교환해줍니다. 참고로 1000ml 우유팩 35개 또는 우유팩 1kg당 곽티슈 1개로 교환 가능합니다.   ◇처치 곤란 아이스팩 재활용 방법 생선, 고기 등 냉동식품을 사면 아이스팩 같은 각종 보냉제를 넣어주는데요. 분리배출을 해야 할지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야 할지 늘 헷갈리는데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아이스팩 수거함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수거하면 새롭게 활용된다고 하니 종량제봉투값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고 1석2조입니다. 다만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아이스팩 수거 행사는 지난 18일까지만 진행해 아쉬웠습니다.   현대홈쇼핑의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 안내 홍보물.   현대홈쇼핑이 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우리의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해 시작된 현대홈쇼핑의 아이스팩 수거 이벤트는 매달 4000명 선착순으로 무료로 수거해 깨끗하게 세척 후 재사용하는 이벤트입니다.   참여 방법은 1. 실온상태의 녹은 아이스팩 20개를 준비한다.(가로 혹은 세로가 최소 13cm 이상) 2. 현대홈쇼핑 북극곰 서포터즈를 검색해 ‘친구 맺기’ 신청. 캠페인 신청 탭을 클릭, 주소 확인 후 신청한다.(선착순 4000명) 3. 정상 접수되었다는 문자 도착, 순차적으로 택배 기사 방문 및 연락. 4. 튼튼한 상자에 아이스팩 20개를 담아 택배 기사의 연락을 기다린다. 5. 아이스팩 수거 후 H포인트 5000점 적립 (다음달 10일 일괄 부여)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신청을 받는데 10월은 진행하지 않고 다음 캠페인은 11월 4일(월) 진행 예정입니다. 단순히 아이스팩 수거만 해가는 게 아니라 포인트까지 준다고 하니 현대홈쇼핑의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출처 베이비타임즈 (http://www.bab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71) 작성 박미혜 맘스런 기자    

by. 맘스런 박미혜 기자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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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님! 지금 밥이 넘어 가십니까?"

  학부모 당사자 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이 6일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도중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인상'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진행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복지부 장관님, 밥이 넘어갑니까? 학부모 당사자 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 회원 7명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어린이집 급간식비 문제를 알리기 위한 기습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기념식 중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사이, 미리 준비한 대형 현수막과 작은 현수막을 들고 단상 앞으로 뛰어 들었다. 대형 현수막을 준비하던 일행은 미처 펼치지 못하고 주최 측에 제지당했다.  학부모 당사자 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이 6일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인상'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진행했으나 일부 회원들은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지 못하고 주최 측에 제지당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난 이들은 박 장관을 만나고자 퇴장 예상 동선에서 현수막을 펼친 채로 20여 분간 기다렸다. 그러나 정치하는엄마들 회원은 박 장관을 만나지 못했다. 기념사를 마친 박 장관은 동선을 바꿔 건물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 날 기념식에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세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 및 종사자 등 700명 자리했다. 22년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간식비 1745원 인상 촉구 청와대 청원 중… 현재 1만 2174명 동참 행사에 앞서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달 26일부터 ‘22년 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1745원 인상을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청와대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6일 기준 1만 2174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 청원은 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22년째 동결된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1.745원 인상 촉구!!!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베이비뉴스는 정치하는엄마들의 백운희 공동대표와 활동가 김지애 씨를 기념식 이후에 만나 기습 행동에 나선 이유를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인상'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저지당해 장 밖으로 쫓겨난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은 행사장 바깥에서 장관을 기다렸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Q. 박능후 장관을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 지금 소감이 어떤가. 백운희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그냥 가실 필요가 있었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가 주장하는 바가 보건복지부 기조에 반하는 사항도 아닌데, 장관이 이렇게 피함으로써 어떤 뉘앙스를 보일 수 있는지 안타깝다. 같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장면만으로도 메세지를 줄 수 있었을텐데 왜 그걸 피했는지 궁금하다.”  김지애 “장관님이 알아보고 면담을 하자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소통을 하기 바랐다. 아쉽긴 하지만 단상에 5초정도 올라갔다. ‘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하며 궁금해 하실 거 같아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기습 시위를 기획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지애 “오늘 행사는 ‘국민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지향하기 위해서’ 열렸다고 했다. 하지만 공무원 자녀가 다니는 직장어린이집 급간식비는 6391원인데 반해, 일반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기준은 1745원으로 22년째 동결 중이다. 중간에 한 번 하한도 됐었다. 보여주기 식의 행사에서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처한 현실에 대해 사회에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었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 알리려 기습 시위 기획… 이렇게 까지 해야 했나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이렇게라도 해야했다' 백운희 “그래도 ‘이렇게까지 행사를 방해해야 했나'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시상식이 다 끝난 시점에 해, 최대한 피해를 드리지 않고 축하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자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서 설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꼭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개인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다. 결국은 복지 이야기다. 이같은 이야기를 나눌 장을 열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퇴장 이후 장 밖에서 박능후 장관을 기다리는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Q.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는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에서도 보육료는 올해 종일반 보육료 대비 3% 인상하는 것에 그쳤다. 급간식비 기준 인상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지애 “보육료를 올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동결이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에 계속 알리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 오늘 행사에 생업을 뒤로 하고 휴가를 내서까지 여기에 왔다. 왜 이 일을 국민들이 해야 하나. 급간식비 지원금 전수조사를 하면서도 왜 우리가 해야 하는 건지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아이들 일이기 때문이다.” Q.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 백운희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모두를 위한 이슈다. 하지만 청문회 등 다른 이슈에 묻혀있다. 다른 분들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우리가 이렇게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급간식비 문제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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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치즈,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저 나트륨은 기본, 자연방목 유기농 제품 골라야...첨가제, 성장호르몬 사용 여부도 따지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성장기 우리 아기의 훌륭한 칼슘 공급원인 '치즈'.  칼슘은 물론이고 단백질, 레시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아기의 두뇌발달과 성장을 돕는 영양만점 간식이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아기치즈만 수십 가지. 이중에 어떤 치즈를 골라야 안심하고 먹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자연방목 젖소로 만든 유기농 치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치즈 한 장도 꼼꼼히 따져 고르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건강한 아기치즈의 조건을 살펴본다.  아기치즈를 고를 때는 우선적으로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양유업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할 것 건강한 아기치즈를 고를 땐, 우선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유기농 치즈는 유기농산물로 제조된 유기사료를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가공한 치즈다. 유기농산물에는 합성향균제,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첨가되지 않는다.  첨가제나 성장호르몬이 인공적으로 투여된 젖소의 우유 또는 이러한 우유로 만든 유제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인류가 한 번도 섭취하지 않은 식품이라는 점에서 수천 년간 섭취를 통해 검증된 다른 식품과는 달리 위험성이 있는 건 당연하다. 이와 관련해 산유촉진호르몬을 투여하는 등 화학적 방식으로 사육된 젖소는 유선염, 불임, 피부발진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아픈 젖소에서 얻은 우유, 유제품 역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실제로 이러한 화학물질이 식육에 일부 남아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왕왕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젖소에서 건강한 유제품이 나온다. ⓒ베이비뉴스 자연방목 유기농 치즈… 영양가치 더 높아 유기농 치즈는 화학적 사육 방식을 배제한 것과 동시에 초지, 사육평수, 토양, 수질 등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치즈보다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유기농' 인증만 받은 치즈를 고르면 될까. 아니다. 유기농 중에서도 넓은 초지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든 '자연방목 유기농 치즈'를 골라야 한다. 축사에서 자란 젖소와 자연방목으로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는 다르다. 좋은 우유는 건강한 젖소에서 나온다. 때문에 좁고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자란 젖소보다 자연에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영국 뉴캐슬대학 등 해외 연구팀에 따르면 유기농 농가에서 방목된 젖소가 축사 젖소들보다 오메가3, 루테인, 항산화성분, 비타민 등이 훨씬 풍부한 우유를 생산한다. 아기들의 경우, 신장 기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트륨이 적은 치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나트륨 함량 낮은 유기농 치즈 골라야" 치즈는 기본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나트륨은 혈액순환에 부담을 주며, 인슐린 효율을 떨어뜨리고, 위점막을 자극하는 등 신체 곳곳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기는 신장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몸 속으로 들어온 나트륨을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만, 나트륨 없이 치즈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식품업체들은 아기치즈를 만들 때는 성인용에 비해 나트륨을 훨씬 줄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기치즈를 두고선, 나트륨 함량 줄이기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영양학자들은 아직 짠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기를 위해서 되도록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고를 것을 권한다. 아기치즈를 고를 때, 치즈 1장당 나트륨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조언이다. 남양 드빈치 아기치즈는 3無첨가(합성향료, 색소, 설탕), 낮은 나트륨, 100% 자연방목, 성장호르몬 無사용 등이 특징이다. 이 치즈는 1장당 나트륨 함량이 47mg으로 국내 최저 나트륨(2018년 11월 1, 2단계 아기치즈 기준)을 선언했다. ⓒ남양유업 '남양 드빈치 아기치즈'는 ‘낮은 나트륨 함량’, ‘100% 자연방목’, ‘합성향료와 색소, 설탕 無첨가’, ‘성장호르몬 無사용’으로 건강한 아기치즈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이유다.  이 치즈는 1장당 나트륨 함량이 47mg으로 국내 최저 나트륨(2018년 11월 1, 2단계 아기치즈 기준)을 선언했다. 또한 365일 100% 초지 방목으로 자란 젖소의 우유로만 만들어지는 것도 특장점.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점도 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데 한몫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치즈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無호르몬, 3無첨가(합성향료, 색소, 설탕)가 중요하다"며 "유기농 치즈도 다 같은 유기농 치즈가 아니다. 영양학적 가치를 위해 젖소를 키우는 환경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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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추석, 모두 준비하셨나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명절 카드’ 공유 이벤트 진행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명절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누구나 즐거운 명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성평등 명절을 시도하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강경희)은 2019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2044명의 시민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 삼은 의견 1298건을  제시했습니다.   “명절 음식을 나눠 준비하고 운전도 휴게소 구간별로 번갈아 했어요”(40대 여성) “차례상 대신 가족과 밥 한 끼 같이 하고 다 같이 뒷정리 후 여행 다녔어요”(30대 남성) “명절 양가 방문 순서는 번갈아 가기로 했어요”(30대 남성) 이런 명절 풍경, 이젠 바뀌어야죠. ⓒ베이비뉴스 1298건의 성평등 사례 중 명절 음식준비, 운전, 집안일을 나눠서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867명, 66.8%). 297명은 명절 방문 순서를 평등하게 했다고도 대답했는데요, 명절 당일 아침까지 시가에만 있던 관행을 바꿔 한 명절에 시가·처가를 정해서 다녀오기 등을 직접 실천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명절 음식준비는 간소화하고, 외식을 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점도 명절 성평등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사노동하는 시간을 줄인 것만으로도 결과적으로 성평등한 명절을 보낸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외에도 차례를 지낼 때 남녀에 순서를 두지 않고 모두 함께 절을 한 것, 남녀가 따로 상을 받다가 같은 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는 시민도 41명이었고요, 양가 부모님 용돈을 똑같이 드리고, 아이들 용돈도 아들딸 구분 없이 준 사례도 제시됐습니다.  "어디 여자랑 겸상을 해? 지금 세상 정말 좋아진 거야!" 이런 말 하는 분, 없으시죠? ⓒ베이비뉴스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남녀 각각 몇 점을 주었을까요?  여성 평균 점수는 44.05점이었고, 남성 평균 점수는 67.13점이었습니다. 제안자 중에는 "명절에 성평등을 전혀 경험할 수 없었다"며 0점을 준 사람도 129명이나 되었고요, "이 정도면 세상 좋아졌지, 성평등해!"라고 100점을 준 사람도 80명이었답니다.  한편 상전을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던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호칭을 시민들은 어떻게 바꾸고 싶어 할까요? 시민들은 이 호칭들 대신에 이름을 넣어 ~씨나 ~씨로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름이 불편하다면 동생, 삼촌, 이모로 부르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다네요.  홍길동도 아니면서 왜 이름을 못 부르니… ⓒ(주)영화사 비단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올해 추석을 맞아 관련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재단에서 제작한 '2019 추석 명절 카드 공유 인증 이벤트'인데요. 아래 성평등 명절 카드 3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지인 또는 SNS에 공유한 후 그 이미지를 재단 이메일로 전달하면 됩니다.  2019 추석 ‘성평등 명절 카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9 추석 ‘성평등 명절 카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9 추석 ‘성평등 명절 카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올 추석에도 명절 성평등 체감 점수 및 체감 사례와 관련한 시민 의견조사가 진행됩니다.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재단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올 추석, 평등해서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성평등한 명절 만들기에 함께 해보자구요~!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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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 Brief', 저출산 대응 주거 지원 대책 제언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육아정책연구소.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현재 저출산 주거 지원 정책의 대상을 신혼부부 중심에서 출산 이후 육아가구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9일 ‘육아정책 Brief’ 76호를 발행했다. 최효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저출산 대응 주거 지원, 신혼부부에서 육아가구로 확장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은 의견과 함께 "지역 환경 조성 시에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육아 친화적인 도시의 조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저출산 주거지원 정책으로는 미혼 청년층의 높은 정책적 요구에 부응한 신혼부부에 대한 행복주택 공급 확대, 공공임대주택, 기업형 민간임대 등 주택 특별공급 지원과 주택자금 대출 지원 등이 있다. 반면, 현행 영유아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은 개별 가구에 대한 주택 지원보다는 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지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최 부연구위원은 “이러한 저출산 주거지원 정책은 혼인 이행 단계(청년・신혼부부)의 주거지원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실제 결혼 과정 혹은 출산 이후 가족 구조의 확대를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기혼 여성(15∼49세)의 52.2%가 현재 거주 주택의 구입 및 임차를 위해 융자받았고, 특히 자가인 경우에는 62.3%가 융자를 받았다. 반면, 초혼 당시 본인 및 배우자가 신혼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비율은 29.6%였다. 최 부연구위원은 “자녀의 출산으로 가족이 확대됨에 따라 주거 요구와 선호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주거가 양육 만족감과 삶의 질 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영유아가구의 주거 현황과 주거비 지출 등 주거 요구에 기반한 지원 방안의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자녀 양육 위한 주거지의 replica panerai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안전한 곳" ‘육아정책 Brief’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자녀 수가 많을수록,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자가 비중이 높아지는 특징이 보였고, 자녀의 성장에 따라 주택 구입 비중이 증가했다. 영유아가구의 현재 입주 형태는 자가 55.1%, 전세 27.2%, 월세 17.7%로 자가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또, 자가 비중은 자녀가 두 명이면서 영아와 초등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72.9%, 유아와 초등 이상 자녀 66.9%, 자녀가 세 명 이상이면서 영유아와 초등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64.3%로, 영아(49.5%) 혹은 유아(58.2%) 자녀만 있는 경우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아울러 최 부연구위원은 지역 환경 조성 시에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육아 친화적인 도시의 조성이 시급하다고도 주장했다. 최 부연구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부모들이 생각하는 양육하기 좋은 주거지 조건은 ‘안전한 곳’이 36.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 이상의 교육환경이 좋은 곳(26.4%), 아동 관련 인프라가 많은 곳(24.1%), 영유아기 자녀 보육을 위한 기관 접근성이 좋은 곳(12.1%) 순이었다. 최 부연구위원은 “아동 관련 인프라나 보육기관 접근성보다도 자녀 성장을 고려하면서 장기적으로 거주할 것을 감안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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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내비게이션 소비자 만족도 1위는 T맵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발표… T맵,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높지만 ‘앱 이용 편리성’은 낮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나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4개 사업자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 만족도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소비자원 ‘T맵' 만족도 높지만 앱 이용 편리성은 낮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운데 종합적인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T맵으로 조사됐다. T맵은 서비스 품질, 경로 안내의 정확성, 호감도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대상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79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T맵 3.85점, 카카오내비 3.82점, 네이버지도 3.77점, 원내비 3.72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8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T맵 3.95점, 카카오내비 3.90점, 네이버지도 3.86점, 원내비 3.81점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앱 이용 편리성 등 2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85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높은 반면, 앱 이용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2점으로 낮았다. 호감도는 평균 3.76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T맵 3.81점, 카카오내비 3.79점, 네이버지도 3.74점, 원내비 3.69점 순이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추천 경로' 서비스 이용 가장 많아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의 이용 유형으로는 '추천 경로'가 62.1%로 가장 많았고, '최단 거리'가 19.1%, '최소 시간'이 9.3%였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였는데 검색한 주변시설로는 '주유소'가 75.0%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이 46.4%, '편의점 및 마트'가 38.9%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소비자 만족도 1위 'T맵'. ⓒ베이비뉴스 충분한 교통정보 및 정확한 경로 안내 개선 요구 높아 한편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개선할 점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충분한 교통정보 및 정확한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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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은 해답이 아니다?

  Q. 어느 날 아침,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었습니다. 같은 반의 어떤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며, 그 친구가 싫어 유치원에 가기 싫다더군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우는 애를 보고 있자니 엄마로서 속상하고 화도 나는데, 그렇다고 유치원을 안 보낼 수 없어서 일단 달래 보냈습니다. 이럴 때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아이를 괴롭힌다는 그 친구의 부모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A.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먼저 마음을 이야기할 때는 ‘잘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친구가 싫어 유치원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그러면 안 돼.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야지”라고 하지 마시고요, 먼저 묵묵히 아이의 말을 들어주세요. 이런 경우 부모는 우선 아이가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아이의 감정을 읽으며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는 지금 친구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괴롭힘이 아이를 때리거나 놀리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친구와 성향이 맞지 않아 불편한 상황을 ‘괴롭힌다’고 말하는 것인지 우선 들어봅시다.  우선 친구가 질문자님의 아이를 때리는 괴롭힘이라면 이건 선생님과 이야기해야 할 문제입니다. 어린아이라고 할지라도 폭력은 반드시 제지해야 하고, 가정과 유치원에서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하는 행동입니다.  둘이 다투다가 때리고 맞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면, 아이와 부모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맞았다’고 말한다면 우선 “선생님은 알고 계시니?”라고 물어봐 주세요. 만일 아이가 선생님이 그 사실을 알고, 나를 때린 그 친구를 이미 훈육하셨다고 한다면 “그래, 정말 네가 속상했겠다. 많이 아팠지? 친구를 때리는 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말한 뒤,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상황을 피해 즉시 선생님께 가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괴롭힘당할 때 선생님께 ‘이르는 것’, 나쁜 일 아니에요 만일 아이를 괴롭힌다는 그 친구가 선생님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행동을 한다면, 유치원 선생님과 면담을 통해 더 적절한 훈육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애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면 보통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이미 우리 아이가 친구를 때리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 자식이기 때문에 맞은 아이의 부모에게 사과는 하지만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해 부모와 피해 부모가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감정이 site de marque pas cher contrefacon 상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이런 일이 생겼을 땐 선생님을 통해 의견을 전하고 중재받는 편이 낫습니다. 내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므로 우리가 직접 중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아이에게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괴롭히는 아이-당하는 아이의 문제 해결에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베이비뉴스 친구들이 자꾸 나를 놀려서 힘들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대개 친구를 놀리는 아이들은, 놀림 받는 친구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계속 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도 친구를 놀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그 반응이 재미있어서 놀이처럼 놀림을 일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놀림을 받더라도 그 놀림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놀리는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방법입니다. 친구들이 놀릴 때 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화도 내지 말고 그냥 못 들은 척하라고 알려주세요. 그러면 놀리는 아이가 몇 번 더 놀리다가도 재미없어서 더는 놀리지 않을 것이라고요.  아이가 이렇게까지 놀림에 의연하게 대처하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견뎌야 하는 상황이므로 지금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때려서 힘들다는 아이에게 “너도 같이 때려”라고 말하지 마시고요, 친구가 때릴 때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리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리를 멀리 떨어트려 달라고 선생님께 요청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이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반을 바꿔 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고, 아이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도해 상황에 대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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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책나들이' 떠나봐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개강 가을입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과학적으로 그렇답니다. ⓒ베이비뉴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진부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가을은 확실히 책 읽기에 좋은 때입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가을의 통상 기온은 18~20℃고 습도는 40~60% 사이라는데요, 이 기온과 습도가 집중해서 책을 읽고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사람마다 책 읽기 좋은 온도와 습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요즘 책, 어떻게들 읽으세요? 또, 아이와 책읽기는 어떤 방식으로 하세요? 책 읽기 싫은데, 그냥 스마트폰 보고 싶은데, 어떻게 책에 흥미를 붙여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라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한 행사를 주목해보세요.  9월 20일~12월 22일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전시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9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전시를 개최합니다.  전시는 'Little Library',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ALMA)' 수상사 소개,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 으로 구성돼있습니다.  'Little Library'는 이케아코리아의 후원으로 꾸며졌어요. 여기서는 스웨덴의 평범한 가정의 책 읽는 공간을 재현했는데, 이 곳에서 책을 읽고 퍼즐을 맞추는 등 관람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합니다.  마구마구 차오르는 '북유럽 감성'! 책이 막 읽고싶어지지 않나요? ⓒ베이비뉴스 replique tag heuer 또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알마(ALMA) 수상자 소개 코너를 통해 스웨덴이 얼마나, 어떻게 아동·청소년 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스웨덴 책과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9월 25일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강좌 ‘9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이번 강좌에서 최승필 작가는 '가족의 공감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섭니다. 최승필 작가는 '읽기 능력이 높을 수록 공부를 잘한다. 독서는 읽기 능력을 끌어 올린다'는 사실을 교육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그 체험을 토대로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지었습니다.  이날 강좌에서 최승필 작가는 작가의 체험과 책에 제시된 독서법을 함께 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좌는 무료고요,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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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주·정차, 스마트폰 앱으로 24시간 신고하세요

소화전‧소방차통행로‧보도‧횡단보도‧교차로‧버스정류소 6개 지점 대상 신고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시가 심야시간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시민신고를 24시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 8월부터 시행해온 ‘시민신고제’ 운영 시간을 19일부터 오전 7시~밤 10시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한다. 신고 대상은 서울시내 전역의 소화전, 소방차 통행로(소방활동장애지역),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6개 지점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다. 6대 지점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비워둬야 하는 불법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들이다. ⓒ서울스마트불편신고 화면 갈무리 시는 낮보다 심야시간대(22시~익일 08시) 차량 주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불법 주정차량으로 운전자 시야가 방해받을 경우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차 대 사람)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16~'18년)간 서울시내 심야시간대(22시~익일 08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2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568명의 50.4%를 차지하는 수치로, 심야시간대 사고 시 인명피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대대적인 시‧구 합동 단속(8.26~9.6)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우선도로 위 불법 주정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즉시 견인 조치한 바 있다. 이번에 시민신고제 운영시간도 확대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량을 뿌리 뽑는다는 목표다.    신고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실행후 과태료부과요청을 클릭하고 replicas de relojes españa 위반사항 선택한 다음 위반 장소 주변과 차량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2장 이상 첨부하면 된다. 사진은 동일한 위치, 각도에서 1분 간격으로 찍어야 한다. 신고요건을 충족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서울스마트불편신고’를 통해 신고된 불법 차량 건수는 '19년 8월말까지 총 7만 847건이다. 신고요건을 충족해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5만 5438건으로 부과율은 78.3%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불법 주‧정차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도시 문제 중 하나”라며 “단속인력 부족 등 행정적 한계를 보완하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시민신고제'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심야시간대 불법 주‧정차가 근절돼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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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부모 봉사활동, ‘치맛바람’ 아니에요

  [어영부영 육아인류학] 우리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한 것 미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의 8할은 바로 운전과 자원봉사(Volunteer) 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유치원·학원 통원버스를 한국처럼 언제 어디에서나 제공하지 않으니, 미국의 엄마들은 늘 직접 운전해 아이들을 등하원시킨다.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에 참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 미국의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기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달라고 권장 또는 요구하는데, 미국에서 이 활동은 학부모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의 교육기관에서 행사를 치를 때 대개 학부모는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마저도 학부모회의 일부 위원들이 도맡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교육기관에서는 가능한 많은 학부모가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독려한다. 미국의 교육기관에서는 학부모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요구한다. 우리아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아이를 위해서 말이다. ⓒ베이비뉴스 맞벌이 부모도, 조부모도 함께 하는 학부모 봉사활동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2018년 2월, 나는 아이의 유치원 선생님께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니, 아이의 어머니인 내가 일일교사로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을 간단히 소개해주면 어떻겠냐고 묻는 내용이었다.  아이의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나는 기꺼이 일일교사로서 유치원에 방문했다. batman costume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어떤 말과 글을 쓰는지, 어떤 전통음식을 먹고, 어떤 전통옷을 입는지, 도시의 모습은 어떻고,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어떤 곳인지 아이들에게 그림과 사진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설명하고 질문도 받았다. 수업 후 우리 아이에게 한글로 자기 이름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도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이 외에도 아이들 교실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이전의 칼럼에서 언급한 적 있는 봄 소풍 보호자, 한국의 운동회와 비슷한 성격의 필드데이(Field Day) 경기 진행 보조, 아이들 수업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들도 간단한 행사 보조는 얼마든지 가능해서 같은 반 일본인 엄마들을 종종 봉사활동 자리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학부모 봉사활동을 하며 일일교사뿐만 아니라 봄 소풍 보호자, 운동회 경기 진행 보조 등 다양한 학교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었다. ⓒ베이비뉴스 나는 다행히 ‘학생 엄마’라서 일정을 어렵지 않게 조정할 수 있었지만, 놀랍게도 워킹맘들 또한 주말에 유치원 화단 꾸미기,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무렵 교실 꾸미기 봉사에 자원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국과 비교하면 아버지의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었고, 봉사활동 하러 온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교실 봉사활동 가는 길. 점심 시간 직전에 학부모들은 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한다. 봉사활동을 하러 미리 와 있는 다른 학부모들도 보인다. ⓒ이은 모든 아이와, 학교와, 지역을 위한다는 자부심 superman costume 특히 아이가 초등학교 안에 설치된 킨더가튼(Kindergarten)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학교를 지역 내 중요한 커뮤니티 구심점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그 행사를 주관하는 학부모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학부모들의 이런 활동은 ‘치맛바람’이 아닌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래서 참여하는 사람들 역시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많아 보였다.  지난 학기 말에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봉사자 감사의 날(Volunteer Appreciation Day)’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는 취지의 행사라고 했다. 때마침 박사과정생이 제일 바쁜 학기 말 이후였으므로 참석하기로 했다.  행사는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안에는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학부모들이 모여있었다. 우리는 학교에서 준비한 다과를 나눠 먹으며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각 클래스의 아이들이 완성한 감사 포스터도 함께 감상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에서 나는 운 좋게 영화 티켓을 받는 행운도 누렸다.  우리 아이뿐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학교나 유치원에 갔을 때 선생님에게 일일이 인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 편한 복장으로 와서 편하게 행사를 돕고 가는 캐쥬얼 함, 일부 특정 행사를 제외하고는 cartier replica 어린 동생도 함께 올 수 있는 편안함, 맞벌이 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제공하는 봉사활동 기회 등이 미국 학부모의 학교 봉사활동을 더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 같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던(아예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직 둘째가 어려 기관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틈틈이 논문을 쓰며 둘째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사실 힘들다) 나도 이제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고, 시간이 맞는다면 봉사활동하러 학교에 가는 일이 적어도 어색하지는 않게 됐다. 처음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러워졌다는 이야기다. 격식 없는 편안한 분위기, 맞벌이 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무엇보다 우리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해, 지역을 위한다는 자부심이 학부모들을 다양한 학교 봉사활동으로 이끌고 있었다. ⓒ이은 이제는 논문 쓰다 말고 운동복 차림으로 둘째를 안고 가서 시간 되는 만큼만 행사를 도와주고 편안하게 나오다가 교장 선생님과 마주치면 손 인사를 주고받기도 한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나, ‘한국 엄마’는 앞으로 시간이 되는 한 미국 유치원과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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